유정현 해명, 여배우 스캔들 솔직고백 "사실은..."

입력 2013-05-21 09:01   수정 2013-05-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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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방송인 유정현이 숱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유정현은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이하 `택시`)에서 2010년 불거진 여배우와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휴대폰으로 몇 십통의 문자가 와 있었다. 증권가 정보지라고 하더라. 내가 모텔을 자주 간다며 모텔의 구체적인 위치까지 쓰여 있었다"고 운을 뗐다.

유정현은 "그 문자를 보고 보좌관들을 불러서 `이런 루머가 있으면 나한테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 아니냐. 어떻게 말을 안 했냐`고 다그쳤다. 그랬더니 보고를 했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횡성에 있는 한우집에서 회식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여배우의 이름이 아니라 한우의 한 부위인 줄 알고 넘긴 것이다. 이에 보좌관들이 `보고를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냐. 혹시?`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유정현은 "그 일이 있은 후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그럴 수도 있지, 정치를 하는데...`라고 하더라. 이후 주변에서 이혼을 기정사실처럼 봐 가족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당시 장모님이 편찮으셨다. 아내가 `우리 엄마 이제 창피해서 운동도 못 나가신대`라고 하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유정현은 수사를 의뢰, 사건을 종결지었다. 당시 증권가 정보지 루머 유포자는 증권가 직원과 다른 당의 일원이었던 것. 유정현은 "그 피해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 내가 낙선을 하지 않았나. 내 낙선과 동시에 그 여배우의 활동이 뜸해졌다. 그래서 아직도 루머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사진=tvN `택시`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유정현 해명...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기도 하지...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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