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S&P500, 2100선 도달' 배경은?"

입력 2013-05-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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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통상적으로 골드만삭스는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투자은행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골드만삭스에 대한 의견은 그런 기대심리에 대해 어느 정도 반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화되고 있고 아직까지 실물경제에 대한 개선징후로 연결되지 않고 있지만 전반적인 유동성 효과가 2015년까지는 유지될 수 있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양적완화 조기중단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이미 연준이 2015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뜻을 밝혀줬던 만큼 그 기간까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있다는 판단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우지수 5년 목표치 18000이라는 부분과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되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과거 평균 PER 수준에 수렴한다고 가정했을 때 기대수익률을 S&P500 지수 목표지수에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미 증시의 평균 PER이 약 15배 내외라는 점을 가정할 때 대략 현재의 시장 PER과는 3배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25%에서 30%의 기대수익률이 가능하고 이를 목표지수로 산정한 것이 S&P500지수 목표지수 2100다.
최근 매크로 지표를 포함해 명확한 펀더멘탈 모멘텀이 없다 보니 통화정책당국의 의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나오는 기사 내용을 보더라도 연준 위원들에 대한 의견만이 계속 실리고 있다.
이번 의회 연설에서는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가 재확인됨으로써 현재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근 정황적으로 버냉키 의장이 다시 한 번 연임하는 것보다 그만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양적완화 조기중단 가능성은 계속 시장에서 내비쳐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벌어지느냐 여부가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다. 이에 대해 버냉키 의장이 우려를 표시하게 됐을 경우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현재 금융시장 과열의 문제가 실물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당장 정책당국에서 유동성 정책에 대한 의지를 바꿀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현재 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조금 제거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홈디포의 실적 호조와는 대조적으로 베스트바이의 실적부진 우려는 미 지역 내의 IT제품 수출의 비중이 작지 않은 우리로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재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1분기 베스트바이의 실적을 살펴보면 꼭 문제만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부정적인 측면에서 해석해보면 현재 내구재 관련 산업이 상당히 경쟁이 심화되었다.
이미 분석 내용에서도 많이 전해지고 있지만 베스트바이의 1분기 순손실의 이유가 온라인 경쟁업체들을 의식한 대규모 할인정책 때문에 이에 대한 비경상비용이 발생함으로써 발생된 단기적인 손실상황이라는 평가다. 이런 비경상비용을 제외했을 때 수익은 나쁘지 않았다는 쪽으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소득증가가 제한된 상태에서 글로벌 정부는 재정정책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면서 세수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구매력 약화를 의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IT나 자동차 관련기업의 경우는 상당히 경쟁이 심화되고 다양한 비용적인 부분이 반영되면서 수익성 약화의 여지가 있다. 이를 극복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놓고 본다면 베스트바이가 대규모 할인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쌓여 있던 재고를 밀어냈다는 점을 가정했을 때 IT 내구재 산업의 재고 조정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신규제품에 대한 수요 자체는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해석한다면 장기적으로 베스트바이의 순손실 이슈가 국내 IT 관련주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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