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엘리야 곽정환 감독의 신데렐라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신예 이엘리야가 곽정환 감독의 신데렐라가 됐다.
이엘리아 소속사 측은 24일 “<</SPAN>추노>의 곽정환 감독이 약 2년의 심사숙고 끝에 탄생시킨 새 드라마 tvN <</SPAN>빠스껫 볼>의 여주인공 최신영 역에 신예 이엘리야를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tvN <</SPAN>빠스껫 볼>은 <</SPAN>추노> <</SPAN>도망자 Plan.B> <</SPAN>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 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총 24화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SPAN>빠스껫 볼>은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하며 9월에 tvN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SPAN>빠스껫 볼>에서 이엘리야가 연기하게 될 최신영은 1930년대 경성에서 손꼽히는 부유층의 딸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는 엄친딸 캐릭터다.
다른 부유층 자제들과 달리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고 로맨틱한 자유연애를 꿈꾸는 모던 걸이지만 권위적인 아버지 아래서 온실 속 화초로 자라온 탓에 머리로 배운 신여성과 가슴 속 철부지 소녀가 충돌하는 성격이다.
그 뿐만 아니라 최신영은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미모로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멜로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엘리야에 앞서 강산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도지한과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주요 관심사다.
24일 <</SPAN>빠스껫 볼> 제작진이 공개한 캐릭터 컷 속 이엘리야는 고풍스런 카메라를 들고 열정적인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와 1930년대 시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의상은 시간을 거슬러 온 모던 걸 이엘리야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곽정환 감독은 이엘리야를 처음 본 순간 “신영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만족감을 표현했고 극중 캐릭터를 빼 닮은 성격과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곽정환 감독은 아직 대중에게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은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오디션을 비중 있게 진행하며 <</SPAN>빠스껫 볼>을 통해 보석처럼 찬란한 매력을 발산할 원석을 찾는데 몰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엘리야는 “처음 만난 날부터 감독님께서 신영 캐릭터에 대한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아낌없이 해 주셨고 신뢰를 보내주셔서 벅찬 마음에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았다. 감격스런 첫 주연인 만큼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엘리야는 이미 휴대전화와 음료 CF, 백지영의 <</SPAN>싫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주목 받은 바 있고 서울예대 연기과에 수석입학한 준비된 인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이엘리야의 가장 큰 매력으로 ‘아날로그적 매력’을 손꼽고 있는데 스마트폰, SNS처럼 디지털 문화를 즐기는 또래와 달리 산책과 시 쓰기를 좋아하고 몽상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어 극중 호기심이 많은 신영 캐릭터와 쏙 닮았다는 것. 혼자 있는 시간에 가야금과 기타 연주를 연주하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감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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