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싸이 (사진= 싸이 트위터)
해외 언론과 유명인사를 감쪽같이 속였던 `가짜 싸이`는 중국계 프랑스인 드니 카레로 밝혀졌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칸 영화제의 행사장 곳곳에는 가짜 싸이가 나타나 ‘싸이인척 행세’를 하고 다녔다. 현지 사람들은 가짜 싸이를 진짜 싸이로 착각하고 사인을 부탁하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싸이는 칸 영화제의 각종 파티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거나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경호원 3명을 대동하고 사람들을 완벽하게 속였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소셜 스타 어워즈’에 참석한 싸이는 ‘게임 체인저’ 부문을 수상한 후 “프랑스 칸에서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는 뉴스를 들었다”며 “그는 경호원 셋을 대동했다고 하는데, 난 겨우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도 가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선글라스를 벗겠다. 이게 진짜 싸이”라고 말하며 맨 얼굴로 ‘강남스타일’을 열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