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영 중환자실 입원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자살기도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수 손호영이 중환자실로 옮겼다.
손호영 중환자실 입원과 관련해 순천향병원 측은 24일 “손호영이 새벽 5시 입원 후 현재 치료 중이다”며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심신이 불안정해 2~3일 중환자실 입원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순천향병원은 손호영을 취재하기 위한 수많은 매체의 취재진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상태다. 손호영 중환자실 입원 후 병원 측은 손호영의 안정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병원 측은 끊임없는 취재요청에 “환자의 신상을 보호하는 것은 병원의 의무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 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취재진이 몰려 와 다른 환자들에게도 피해가 가고 있다. 당황스러울 따름이다”고 상황을 전했다.
손호영 중환자실 입원에 대해 손호영 측 관계자도 취재진들의 끊임 없는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자제를 요청했다.
손호영은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은 완전히 차단됐다. 손호영 중환자실 입원 후 면회도 일체 금지됐으며 손호영 측 관계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다.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 40분경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자신의 카니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번개탄에 붙은 불이 차량 내부로 번지며 화재가 발생했고 손호영은 급히 밖으로 몸을 피했다. 이후 화재 사건을 접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손호영의 여자 친구인 Y씨는 지난 21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손호영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23일 Y씨의 사인이 가스중독인 것을 이유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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