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의 무한진화, MICE에서도 존재감 으뜸

입력 2013-05-25 12:00  

[마이스人] 59. "렌탈의 무한진화, MICE에서도 존재감 으뜸"

-최고의 MICE를 만드는 예술가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렌탈은행 주식회사 최두성 대표님 반갑습니다. 렌탈은행 하니까 조금 생소해요. 시청자분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데요. 렌탈은행이 뭐 하는 곳인지 소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은행은 맞는데 돈을 빌려드리는 곳이 아니고요. 마이스의 모든 것을 렌탈하는 복합 시스템 전문업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개의 마이스라는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부품들을 공급하는 서플라이어라고 볼 수가 있지요. 한국 마이스의 제너럴 서비스 컨트렉터라고 이해를 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저희가 방문해보니까 회사명도 그렇고 최 대표님 첫인상도 그렇고 이곳, 촬영하는 장소도 그리고 상당히 크리에이티브한 것 같아요.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지 특별한 배경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한국 컨벤션 산업도 태동 이후에 아마 서서히 활기를 띄기 시작했던 시기였고 저희 회사도 그때부터 아마 한국 마이스와 같이 현재까지 같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명은 2004년 미국 렌탈시장을 쭉 둘러보고 와서 사업 방안을 시중 은행과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서 오프라인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장을 하려고 회사명을 렌탈은행으로 바꾼 적이 있었지요. 저는 무엇보다도 우리 렌탈은행 임직원이 기술력과 창의적인 맨파워가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 마이스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사실 국제회의나 컨벤션, 전시회, 이벤트, 각종 마이스 행사에 기기나 장비 이런 것들이 상당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어요. 국내 마이스 시장에서 이런 기기, 장비 또한 렌탈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매출 포션으로 보면 60% 정도 이상 될 것 같아요. 호텔이나 교통수단, 의전, 통역, 공연, 아나운서, 운영인력도 그렇고요. 등록시스템, 무대장치, 가구, 가전, 오브제, 사무기기, 에이비, IT, 중계조명 등 특효 장비, 각종 회의 시스템 등이 그렇고요. 그 외에도 홍보 인쇄물이나 식음료, 소모품, 관광, 소프트웨어 콘텐츠들, 프로그램 개발 등 창의적인 기획은 제외하면 말이지요.

렌탈 산업은 세계적으로 접근을 하면 거의 모든, 전세계 산업도 이미 렌탈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그런 산업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마이스 산업도 그렇듯이 노 마이스, 노 렌탈 서플라이어. 이렇게 국내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렌탈은행 주식회사가 16년 동안 경영을 하시면서 크고 작은 중요한 행사들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님께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ASEM 회의라든가 월드컵 축구대회라든가 APEC 정상회담, G20 정상회담 등 많은 행사를 지금까지 해왔지만 그 중에 기억나는 것은 2009년도, 2009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UN군 참전군 기념행사를 대행사가 없어서 직접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인천공항에서 한분 한분 영접을 하면서 인터뷰를 해야 하는데 에티오피아 2분의 참가자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철수를 했는데 오후 늦게 공항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오셨다고. 그래서 서둘러서 모시러 갔지요. 모시러 갔는데 한분은 치매기가 있으신 것 같고 두분 다 농사일을 하다 오신 것처럼 옷에 흙이 묻어 있고 땀냄새가 진동하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어서 옷도 하나 사드리고 목욕도 시켜드리고. 그리고 나서 행사장으로 모셨지요.

다음 날 삼청각에서 만찬을 하게 됐는데 약주도 한잔 하셨겠다 해서 분위기도 흥겨워 졌어요. 그 중에 터키 참가자 한분이 갑자기 노래를 하시겠다고. 그래서 제가 재빨리 마이크를 가지러 갔지요. 그 사이를 못 참으시고 노래를 시작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까 산토끼 토끼야라고 하는 산토끼 우리나라 동요 있잖아요. 동요를 부르시는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을 듣고 감동을 받았어요.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대표님, 그동안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이 꾸준히 성장해왔지 않습니까? 아울러 마이스 관련된 장치나 렌탈업도 성장했다고 보고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런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됩니다. 이런 성장과도가 지속화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개선되어야 하는지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첫 번째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마이스의 모든 서비스 업종과 서플라이어 명칭을 프로페셔날 컨벤션 서비스, 또는 서플라이어의 약자를 따서 PCS라고 하는 명칭으로 새롭게 바꾸면 향후에 일부 협회 단체를 통합하는 최소한의 계기도 될 수가 있거든요. 두 번째로는 스마트 시대의 마이스 관련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이것이 중복되어 각자 각 회사에서 쓰여지고 있는데 이것을 케이티오라든지 이런 데에서 일괄적으로 맡아서 케이스별로 커스티마이징해서 쓰도록 산업 자체에 권고해주는 것이 좋지 않은가. 비용도 세이브될 수가 있고요.

세번째로는 탄소를 억제하는 친환경 장치물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활성화시켜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예산이 전무합니다. 그래서 그런 예산 지원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넷째로는 유독 컨벤션 서플라이어들은 매년 중요한 포상에서 제외되는 것도 개선되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스 서플라이어 업체도 스스로 경력 역량을 키워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될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나서 서플라이어 사업 영역도 나름대로 주권을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나가야 됩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 마이스 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 마이스 산업을 보면 서플라이어가 점점 커져가고 있고 역할이 중요해가고 있어요. 저희가 이제 이 산업 쪽은 해외 케이스를 봐야 할 것 같아요, 선진국들. 우리나라의 현재 서플라이어 시장과 해외의 선진국들의 서플라이어 시장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제가 얼마 전에 올랜도 PCMA 가서 느끼고 왔는데요. 우선 미국이나 유럽의 마이스 장치라든지 장비, 소프트웨어, 운용 프로세스는 분명히 우리보다 앞서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차이는 근소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들의 시장은 워낙 크고 R&D 투자를 아끼지 않는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로서는 많이 부럽지요.

미국의 예를 들면 서플라이어 업체 3개 정도 업체가 거의 90% 정도의 마켓 쉐어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 업체들은 프리맨이라고 하는 업체, PSAB, GES 등이 그런 업체들로 파악이 되고 있고요. 미국처럼 산업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은 나라도 없지 않습니까? MPI나 PCMA나 IAEE나. 이들은 각기 속해 있는 협회에서 연 1회씩 대규모로 미팅을 열고 새로운 정보를 거기서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거든요. 그것을 보면 우리도 한국 마이스 협회라든지 이런 데에서 주도를 해가지고 대규모 미팅 프로그램을 하나라도 조속히 만들어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대표님, 장시간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두성 대표께서 보는 마이스란? 나에게 마이스란?

최두성 렌탈은행 대표> 저한테 마이스란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즉시즉시 아무 때나 매일매일 시시각각 순간순간을 최고로 즐기는 마이스 아티스트다. 그리고 남들이 가는 좌향좌, 남들이 가는 우향우가 아닌 좌향우의, 다시 말씀드리면 변화와 창조. 그 두 가지를 항상 염두하고 있는 것이 저에 대한 마이스의 생각입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상당히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항상 같이 일하는 숨을 쉬는 것이 마이스일 뿐더러 변화와 창조를 가져가지고 추구하는 것이 마이스다. 상당히 의미 있고 어떻게 보면 대표님이라든가 렌탈은행 주식회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기업문화나 이런 것들이 일맥상통하는 그런 핵심적 콘텐츠라고 보겠습니다. 장시간 너무 감사드리고요. 참 재미있는 말씀, 재미있는 환경들을 제공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기를 바랍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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