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한 앞니 만들기, 2주면 가능하다

입력 2013-05-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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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웃을 때 환하게 드러나는 앞니는 인상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지런한 앞니는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지만 틈이 벌어지거나 깨진 앞니, 돌출되거나 비뚤어진 앞니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소 불편한 느낌이 들게 한다. 취업 면접이나 결혼 등 중요한 일을 앞두게 되면 이처럼 깔끔하지 못한 앞니로 인한 콤플렉스는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앞니를 가지런히 하기 위해 교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비뚤어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1-2주로 짧은 앞니치아성형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비교적 가벼운 치료만으로 뛰어난 외모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앞니치아성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레진을 이용한 앞니 치료
레진은 치아 색과 유사한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치료부위가 크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치과를 단 1번 방문하는 것으로도 치료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 당일 바로 시술 받을 수 있으며 통증이나 불편감도 없다.

레진은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치료범위가 제한적이며 장기적으로 변색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러한 변색이 눈에 거슬리거나 레진 탈락이 잦은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크라운이 적합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 치아성형
앞니를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라미네이트 치아성형은 치아의 앞면을 최소한으로 삭제한 뒤 본인의 치아형태로 만든 매우 얇은 세라믹 판을 치아에 접착하는 치료방법이다. 색상과 모양이 자연치아에 가깝고 레진의 경우보다 강도가 우수해 수명이 오래간다는 점이 장점이 있다.

벌어진 치아, 깨지거나 부서진 치아, 변색된 치아, 앞니가 살짝 튀어나온 경우나 앞니가 비뚤게 난 치아, 치아의 크기가 다른 경우, 앞니 모양이 이상하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등에 효과적이며 치아미백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치아를 반영구적으로 하얗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올세라믹 치아성형
올세라믹은 바깥면 만을 삭제하는 라미네이트와 달리 치아의 모든 면을 골고루 삭제하여 세라믹으로 완전히 씌우는 방법이다. 치아의 투명도를 재현할 수 있어 자연스러우며 라미네이트 치료를 할 수 없거나 치아의 마모나 파절 정도가 큰 경우 혹은 강한 힘을 필요로 할 때 좋은 방법이다.

시술 시 치아 삭제량은 레진,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순으로 많아진다.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은 수명이 보통 8-10년 정도로 긴 편이지만 보철물 탈락 시기는 사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레진 역시 환자 본인의 관리 여부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

앞니 치료 시 충치가 있는 경우라면 충치치료가 우선이며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잇몸질환으로 인해 피가 많이 나는데 레진치료를 할 경우 치아에 접착해주는 본딩제가 피에 섞여 잘 붙지 않을 수 있고, 잇몸질환으로 잇몸이 부어있는데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치료를 진행한다면 추후 부은 잇몸이 가라앉았을 때 보철물과 잇몸라인이 맞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에이플러스치과병원 김욱동 원장은 "앞니 치료 시에는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가지런해진 앞니를 오래 유지하려면 항상 조심해야 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으로 보철물 상태와 교체시기를 따져보며 스케일링을 통해 시술 부위에 염증 등의 질환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면 보다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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