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이재구, 같은 목적 이정길 잡기 위해 연준석과 손잡나

입력 2013-05-29 10:00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배우 이재구와 연준석의 만남이 심상치 않다.



2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상어`(김지우 극본, 박찬홍 연출)에서는 준 인터내셔널회장 요시무라 준이치로(이재구)와 한이수(연준석)가 만나는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한이수는 요시무라 준이치로의 양아들이자 준 인터내셔널 후계자 요시무라 준으로 성장하기 때문. "우리는 아마 다시 만나게 될 거다"라는 요시무라 준이치로의 호언장담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요시무라 준이치로는 조해우(경수진)의 할아버지이자 가야호텔그룹 회장 조상국(이정길)을 만나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사업차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때 요시무라 준이치로는 조상국에게 "절 모르시겠냐"고 물으며 아버지의 이름을 입에서 꺼냈다. 이를 들은 조상국은 "그 사람은 내 죽마고우다"라고, 이에 요시무라 준이치로는 "그 분이 저의 아버님입니다"라고 말했다. 조상국의 눈빛은 흔들렸다.

27일 방송된 1회에서 요시무라 준이치로는 신문을 보며 상반된 주제로 같은 면을 장식한 조상국과 그의 아들 조의선(김규철)의 기사를 응시했다. 그리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재미있다는 표정을 보여줬다. 또한 조상국이 요시무라 준이치로의 아버지 이야기에 잠시나마 흔들리는 모습, 자신의 아버지 한영만(정인기)이 조의선에게 무시를 당하는 모습을 본 한이수가 등장하며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느낌을 주기도 했다.



불에 휩싸여 죽은 요시무라 준이치로의 아버지와 조상국 사이의 관계, 한영만 조상국의 관계가 조금씩 같아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13년 뒤, 모든 준비를 끝내고 시기를 기다려온 요시무라 준(김남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어떤 무기로, 어떤 방식으로 가야호텔그룹을 무너뜨리게 될 지 온 관심이 쏠려 있다.

한편 2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상어`의 시청률은 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8.2%) 보다 약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드라마 `구가의 서`는 18.2%를,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10.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사진=KBS2 드라마 `상어` 화면 캡처)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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