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4월 광공업생산 기저효과 소폭 개선"

LG경제연구원은 30일 발표되는 통계청의 4월 광공업 생산지수가 기저효과로 소폭 개선되겠지만 경기회복 지표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광공업 생산지수처럼 월별로 발표되는 지표는 기저효과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3월에 1년만에 가장 큰 폭인 전월대비 2.6% 감소한 만큼 4월엔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근태 연구위원은 "하지만 4월 수출 증가율이 높지 않았고 소비, 내수경기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광공업생산이 3월보다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크게 높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고 내수 경기 침체 국면도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큰 흐름상 경기 부진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은행 금통위원회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한번 내린만큼 당분간 안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경기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고 물가 압력도 높지 않다면 추가로 더 내릴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