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 비중 30%로 확대

입력 2013-05-29 11:07  

- 10월부터 5%이상 보유 국내외 종목·평가액·지분율 모두 공시
- 2018년말까지 대체투자 10%이상…목표수익률 6.1%


(국민연금 주식 비중 확대, 사진=홈페이지)

앞으로 3년 동안 국민연금 주식 투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올해 10월부터는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종목의 이름뿐 아니라, 지분율과 투자규모(평가액)까지 알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두 번째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의 중기(2014~2018년) 자산 배분안과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 배분안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국민연금 기금의 목표 수익률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6.1%로 설정됐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주식 30%이상, 채권 60%미만 그리고 대체투자(부동산 등) 10%이상으로 설계됐다.

주식 26.7%, 채권 64.8%, 대체투자 8.4%인 작년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 배분 비중과 비교하면, 주식과 대체투자를 늘리는 반면 안정적 투자 대상인 채권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다만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같은 채권이라도 해외채권의 경우 목표 비중을 `10%미만`으로 정해 현재(4.6%)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규모는 작년 말 현재 392조원에서 2018년말 669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금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도 같은 기간 31%에서 35%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도 국민연금 운용계획은 이 같은 중기 자산 배분 목표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열리는 제3차 운용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아울러 이날 개정된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에 따라 10월부터는 국민연금기금의 투자 정보가 더 투명하게 공개된다.

지금까지는 기금이 5%이상 지분을 가진 국내주식의 종목명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외 종목을 가리지 않고 5%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이름뿐 아니라 지분율과 투자규모(평가액)도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해마다 공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금이 5%이상 새로 취득했거나 1%이상 지분율이 변동된 경우, 이른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대량보유` 내역도 분기마다 공단 홈페이지에 올려 국민에게 전해야 한다.

기존에 공개 관련 기준이 전혀 없었던 기금의 채권투자와 대체투자, 위탁운용 등도 공개 대상에 함께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채권투자 운용방식(직접·위탁)별 투자액 상위 10개 종목의 내역, 국내외 대체투자 세부 자산군별(인프라·부동산 등) 투자액 상위 10개 종목의 내역, 국내외 증권 펀드별 위탁운용 규모 등을 해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www.nps.or.kr)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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