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vs 잉글랜드, '2-2 무승부' 자존심 챙긴 승부

입력 2013-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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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vs잉글랜드 (사진=SBS ESPN방송화면)

잉글랜드와 브라질이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와 브라질은 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마라냥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에서 2-2로 비겼다.

브라질은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내세워 잉글랜드를 몰아붙였다.

전반전 슈팅 숫자 19-3, 유효슈팅 숫자 7-2, 볼점유율 66%-34%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브라질은 전반 12분 에르나네스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쇄도하던 프레드가 공중에서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전 들어 잉글랜드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전 교체투입된 알렉스 챔벌레인이 그라운드에 들어간지 불과 6분 만인 후반 2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회복한 잉글랜드는 동점골을 넣고 약 10분 뒤인 후반 34분, 웨인 루니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역전까지 이뤘다.

승리의 여신이 잉글랜드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4분 뒤인 후반 38분 파울리뉴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한편 잉글랜드는 지난 2월에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23년 만에 브라질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결과를 포함해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역대 상대전적은 6승2무2패로 여전히 브라질이 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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