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바논과 1:1 무승부‥김치우 동점골, 브라질행 '비상'

입력 2013-06-05 07:09   수정 2013-06-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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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이 남는 승점 1점이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레 차몬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서 레바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레바논 공격수 하산 마툭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끌려가다 후반 92분 김치우의 프리킥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비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3승 2무 1패, 승점 11을 확보해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조 3위인 이란이 카타르에 1-0으로 이기면서 승점 10을 확보해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함께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여야 하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모두 안방으로 불러 남은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우즈베키스탄과는 오는 1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란과 마지막 경기는 오는 18일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레바논전과의 경기는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답답한 표정을 지울 수 없는 시합이었다.

가장 불안한 건 수비였다.

곽태휘와 김기희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진은 상대방의 패스 한 방에 무너지기 십상이었다.

특히 김기희는 오랜만에 뛰는 A매치 경기여서 그런지 잦은 패스미스로 상대방의 역습을 허용했다.

오른쪽 풀백인 신광훈 역시 레바논의 공격에 번번이 등을 보이며 공간을 내주는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했다.

우리 대표팀의 고질병인 골결정력 부재 또한 발목을 잡았다.

골대를 3번이나 맞추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놓친 것은 설명할 길이 없다.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를 진행하던 대표팀은 후반 들어 변화를 꾀했다.

후반 5분 만에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을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내보내며 이동국과 투톱을 이루게 했다.

하지만 김신욱 역시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이동국은 타이밍을 놓치거나 어이없는 슛으로 골대를 빗나가기 일쑤였다.

교체투입된 손홍민에게는 후반 38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어이없이 왼발이 살짝 닿지 않아 골을 놓쳤다.

레바논의 예상된 침대축구는 여전했다.

레바논은 틈만 나면 넘어지기 일쑤고 드러눕기를 반복했다.

결국 잦은 파울로 후반 추가시간 5분쯤에 프리킥을 허용했고 극적인 상황에서 김치우 선수의 왼발이 골망을 가로질렀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다.

결국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앞으로 남은 두경기에 대한 부담은 커지게 됐다.

게다가 이번 게임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의 부재, 수비수 개개인의 역량 부족문제 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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