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성우 비하 논란에 "사실 왜곡, 진심 담긴 사과 원해"

입력 2013-06-05 09:56   수정 2013-06-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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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성우 정재헌이 KBS2 `개그 콘서트` 게시판에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한다고 글을 올려 화제다.



정재헌이 `개그 콘서트` 온라인 게시판에 `성우 정재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재헌의 글은 2일 방송된 `개그 콘서트`의 코너 `현대레알사전`에서 개그맨 박진영이 "더빙이란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고 해 일어난 성우 비하 논란에 대한 것이다.

이에 정재헌은 `성우들은 한 편의 외화를 더빙하기 위해 수없는 반복으로 캐릭터의 표정과 연기를 분석하고 입 길이까지 정확히 맞출 수 있도록 대본을 새로 짜기도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정재헌은 `개그를 다큐로 받아치는 게 아닙니다. `개콘`에서 종종 보여주던 촌철살인의 날카로운 풍자와 비평의 개그들은 저 역시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번 `현대레알사전`에서 보여준 개그는 사실 왜곡에 불과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더빙과 성우를 사랑해오신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입니다`며 `진심이 담긴 사과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성우 비하 논란에 관한 사과를 요구했다.(사진=KBS2 `개콘`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의도적이지는 않겠지만 진심이 담긴 사과는 필요할 듯!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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