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부르는 턱관절, FCST 치료로 완치

입력 2013-06-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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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에 종사하는 박모(36세, 남)씨는 몇 해 전 턱관절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에는 두통을 동반한 심한 통증과 함께 자세교정과 척추 디스크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악화됐다.

치과와 한의원 등 여러 병원을 전전하던 박씨는 우연히 알게 된 FCST 치료 장치를 착용한 후, 단 몇 일만에 통증이 절반 수순으로 떨어져 모처럼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튼튼한 뼈대를 갖춘 건축물이 지진 속에서도 살아남듯, 우리 신체도 골격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 중 턱은 두개골과 척추, 골반을 잇는 중요한 요소다.

골격계의 신체 신호를 전달해,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고 뇌척수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각종 만성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 역할이다.

이 부위가 불균형 상태가 되면 부정교합과 안면비대칭을 유발하고, 두개골의 운동을 비정상화시켜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이것이 환자들에게서 원인 모를 두통과 뇌 신경계의 문제가 동반되는 이유다.

턱관절균형의학 연구소(FCST네트워크 원장) 이영준 박사는 “뿐만 아니라, 단순한 증상이라도 방치하면 전신 척추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며 “이는 골반 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성장장애, 자가면역질환 등 전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를 수술 없이 치료하는 FCST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 FCST는 구강내 균형 장치를 착용해 턱 신경 압박을 차단시킴으로써, 상부 경추를 정렬시키고 뇌신경계를 안정화 시켜주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이다. 턱의 균형을 조절해 이갈이, 이악물기 등 잘못된 구강습관의 치료뿐 아니라, 제 자리에서 벗어낸 디스크를 정상 위치로 회복시켜준다.

또 FCST 치료법은 해당 골격 부위만을 교정하는 타 치료법과는 달리, 뇌와 몸 전체의 메커니즘을 완벽히 이용한 치료법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아픈 부위의 증상만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 불균형이 원인인 다른 증상까지도 함께 치료 된다. 보통 1회 치료만으로도 50% 이상의 통증 감소 효과가 있고, 비수술적 치료기 때문에 부작용과 재발율 또한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 치료법은 한의학·의학 박사인 이영준 연구소장이 창안해, 현재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인증을 받은 병원에서만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영준 박사는 “FCST 치료법은 약 27년 전, 오른손이 완전히 마비되면서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해, 난치병 환자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안겨주겠다는 일념으로 창안했다”며 “앞으로도 턱관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불균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 치료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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