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흐려지는 백내장, 수술과 약물로 치료

입력 2013-06-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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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백내장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 백내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없는 백내장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며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백내장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리슈레더앤파트너즈안과(LSP안과)에 따르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백내장을 극복할 수 있다.

과거 백내장 수술이 소개되기 전에는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저하를 되돌릴 길이 없었으나 의학의 발전으로 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치료 가능한 질병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인공수정체의 계발로 난시교정 뿐만 아니라 노안을 함께 극복할 수 있게 되어 단순한 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함께 높여 주고 있다.

백내장의 치료 방법이 수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 금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혈압과 혈당 조절도 백내장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당장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건강상태인 경우 혹은 시력장애가 심하지 않은 초기 백내장의 경우에는 약물을 통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약물을 통한 치료는 이미 발생한 수정체 혼탁을 다시 투명하게 할 수 는 없지만, 혼탁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는 예방 차원에서 시도해 볼 만 하다.

항산화제의 복용과 안약을 이용한 약물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전신 상태와 눈 상태를 확인한 후 각각의 건강상태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 져야 함으로 안과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 방침에 따라야 한다.

LSP안과 김호영 원장은 "약물로 예방이 어렵거나 이미 수술시기에 도달한 분들은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으며 수술 후에는 인공수정체 뒷면이 혼탁해지는 `후발성 백내장`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후발성 백내장은 백내장의 재발이 아니라 백내장 수술 후 수정체상피세포 증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간단한 레이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 수술을 결정하게 되지만 안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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