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누나 아가씨 라고 불러 술 끊었다" 금주 이유 고백

입력 2013-06-06 11:38  

[한국경제TV 양소영 인턴기자] 가수 이지훈이 술을 끊게 된 결정적 계기가 누나 때문이라고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동명이인 연예인` 특집으로 가수 김정민, 배우 김정민, 가수 이지훈, 배우 이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은 술을 끊은 계기에 대해서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갔는데 아침에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누나랑 같이 살고 있어서 늦게 들어갈 땐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그날도 잘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밥을 먹으려고 1층에 내려갔다. 누나가 북엇국을 해놨길래 술 안 마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그런데 누나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더니 `너 어제 술을 얼마나 마신거야? 너 나한테 아가씨라고 그랬어`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자마자 빨리 나왔다. 그 후 일주일동안 누나랑 밥을 못 먹었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지훈은 "가족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게 창피해서 이제는 철저하게 금주를 하고 있다"며 "술을 끊은지 4~5년이 됐다"고 고백했다.(사진=MBC `라스`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이지훈 누나, 생각만해도 아찔하네~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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