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문자서비스 기습 유료화‥고객 반발

이준호 부장

입력 2013-06-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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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서비스에 갑자기 돈을 받기로 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촤근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 서비스의 유료 대상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문자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 이용 명세와 부가정보를 즉각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카드사들은 최근 소액 결제가 급증하며 비용이 커지고 실적과 수익구조마저 악화하자 서비스 유료화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반 회원에게는 이용료를 받고 VVIP급 카드를 소지한 초우량 고객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고객에 충분히 공지를 했는 지, 과도하게 문자서비스 이용료를 책정했는 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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