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회담 12일·13일 서울 개최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6-10 14:23  

<앵커>
남북이 당국 회담을 오는 12일과 13일 서울에서 열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세부 문안에서 보였던 남과 북 사이의 이견은 결국 좁혀지지 않은 채, 회담 전까지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이 오는 12일과 13일 서울에서 당국회담을 열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수석대표를 장관급으로 확정하는 문제를 결국 매듭짓지 못하고, 회담의 명칭이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당국회담`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남북당국 사이의 회담을 2013년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의 명칭은 남북당국회담으로 합의했다.”

실무 협의가 늦어진 이유도 우리측이 북측 수석대표로 장관급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지정한 데 대해 북한이 난색을 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회담 대표단을 각각 5명의 대표로 구성하는데까지는 합의하고, 추가적인 사안은 따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산업계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와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과 개성공단의 개발권자인 현대아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남북경협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조속한 사업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고,

개성공단 입주기업이나 협력업체 역시 최대한 빨리 사업을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개성공단 중단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개성공단은 단순한 정상화 뿐만 아니라 북한이 다시 이런 위협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재발 방지에 대한 협약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남북 당국자 회담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안하고 북한이 거기에 대해서 전향적인 답을 줘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당국자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정상화는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기업들이 마음놓고 대북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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