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법정관리, 취약업종 부실 수습국면 보여줘"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6-10 11:02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이 최근 취약업종 부실문제가 수습국면을 맞고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기업분석부 부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채권은행들이 해운과 조선, 건설 등 취약업종에 대한 상시구조조정을 계속해왔고 작은회사들은 거의 다 정리가 됐다"며 "이번 문제는 해운쪽 몇개 남은 회사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실제로는 문제를 수습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권은행들이 과거에는 그룹 전체를 놓고 구조조정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개별 업체를 놓고 고민하는 수준까지 문제가 좁혀졌다는 것입니다.
STX팬오션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위험노출액은 은행별로 1천억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구 부장은 "상장된 은행만을 놓고 보면 익스포져가 2천200억원 정도"라며 "충당금을 얼마나 쌓을 지는 은행들이 정하기 나름이지만 되도록 보수적으로 쌓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현재 채권은행들이 실시하고 있는 대기업 재무구조 평가가 당초 예정된 5월말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채권은행들이 재무구조 조사에 들어간 업종이 올해는 기존 취약업종(해운·조선·건설 등) 뿐아니라 화학 등 업종까지 확대되면서 전수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사대상 업종이 확대된데다 하반기 정부의 경기부양을 앞두고 실태조사 자체가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당연하다"며 "조사가 5월말까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6월말 결과발표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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