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으로 새하얀 미소만들기

입력 2013-06-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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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반인 김소은(23.여)씨, 멋진 스튜어디스를 꿈꾸던 그녀는 최근 원하던 항공사 면접을 앞두고 치과부터 찾았다. 그간 치아 사이로 삐져나오는 누런 치아 때문에 환한 미소를 짓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흔히 치과라 하면 충치나 임플란트 등의 전문시술만 생각하곤 했으나, 최근 일반 학생부터 예비신부, 연예인, 취업준비생까지 치아미백을 원하는 고객 분포가 다양해지고 있다.
취업에 있어서 첫인상이 당락을 결정하기에 서비스직이나 전문직 종사자 혹은 결혼이나 면접을 앞두고 치아미백을 문의하는 것이다. 그만큼 밝고 하얀 치아에서 비롯되는 환한 미소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신뢰감과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치아가 누렇게 된 이유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평소 즐겨마시는 커피나 홍차, 콜라 등의 카페인 음료나 불소가 많이 함유된 물을 자주 마시면 치아가 변색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누런 치아색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귀찮다고 칫솔질 대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치아가 누래 질 수 있다.
변색된 치아를 개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치아에 붙이는 스티커 타입의 ‘홈케어 미백치료’나 미백성분을 추가시켜 치아미백의 효과를 돕는 ‘미백치약’ 등은 집에서도 손쉽게 치아미백을 도와준다. 하지만 이는 치아착색의 정도에 따라 2주에서 4주정도 매일 또는 격일로 사용하며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만큼 번거로움이 따른다.
만약 시간이 없거나 상태가 심한 경우, 병원에서 하는 미백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치아미백술은 미백제인 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가 분해되면서 산소방울이 치아 속에 침투해 착색물질을 세탁해주는 원리다. 이 산소가 반응성이 아주 높아 법랑질과 상아질내로 침투하여 착색된 물질을 표백함으로써거의 치아의 삭제나 손상없이 희고 밝게 만들 수 있다.
미백치료는 한 번의 시술로 완벽한 미백 효과를 얻기는 힘들며 반복적인 시술을 받아야 한다. 또 개인의 치아상태에 따라 치료 횟수와 약품의 농도가 결정되므로 더욱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2~5번 정도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치아미백을 받은 날 시린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치아에 약제가 침투하면서 잠시 신경이 민감해진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치료 후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여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음식물 섭취는 치료 후 1시간정도 지난 후에 먹어야 하며, 색이 진한 음식물은 2일 동안 피하고 치아착색을 일의는 가그린이나 흡연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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