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차관 "FTA 통합관점 협상전략 필요"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6-14 11:24   수정 2013-06-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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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시 서로 다른 원산지 규정, 통관 절차 등을 확인하는데 비용이 소요돼 거래비용 절감 효과가 반감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합적 관점에서 협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제1차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주관한 `동아시아 FTA 국제세미나:한중일 FTA와 RCEP`에 참석해 통상환경의 변화와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의미에 대해 축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경호 차관은 "동아시아 경제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역내 시장은 북미, EU와 맞먹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지역이 EU, NAFTA에 비해 역내 교역 수준이 아직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신규 시장 창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추 차관은 그러나 "동아시아 국가들의 서로 다른 경제규모와 정치 여건을 감안하면 경제통합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경제통합 노력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적극적인 대외개방 정책을 펼쳐온 결과 지금까지 46개국과 9건의 FTA가 발효되고 1건이 타결되는 실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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