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제민주화 입법 기업위축 안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6-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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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성실한 기업인을 격려하고 기업가정신을 북돋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의 과도한 경제민주화 입법이 기업들을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하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을 서민생활 개선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체감경기를 회복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공공분야에서 앞장서서 일자리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일자리란 근본적으로 의욕적인 민간부분에서 만든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고용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기업의 투자확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실한 기업인을 격려해 모두가 한번 해 보자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고 투자하는 기업가정신을 북돋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민주화 입법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이나 입법은 서로 상생하는 경제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도록 하면서도 기업들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과도하게 왜곡되거나 변질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상반기를 새로운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기였다면 하반기부터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며 이달말에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담아달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중순에 열리는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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