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사회공헌 해야"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6-17 17:38  

<앵커>
우리 기업들이 일본 기업보다 사회공헌활동으로 내는 돈의 비율이 더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그러나 현실은 우리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신인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까지 시민들이 평가하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낙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진 / 서울 마포구
"사회공헌활동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인색하지 않나 이런 느낌은 들어요. 해외 사례에 비춰봤을 때도..."

<인터뷰>서성욱 / 서울 동대문구
"80년대 대비해서는 홍보라던가 마케팅은 뛰어난데, 사회 공헌이나 실질적으로 국민들한테 오는 것은 좀 작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한 조사에서는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했고, 어떤 기업이 사회공헌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노릇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비용은 2011년 기준 3조원을 넘어섰고, 전체 매출 가운데 사회공헌 비용으로 쓰는 비율도 일본보다 높을 만큼 사회공헌에 내는 돈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통해 `착한 기업`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려면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이 아닌 단발성이나 이벤트성 사업을 주로 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컨설팅 업계 관계자
"삼성생명에서 세로토닌 클럽이라고 해서 청소년들 드럼 치는 것을 홍보하잖아요? 기대 반 걱정 반이 되는 게, 막상 시간이 지났을 때 삼성이 거기에 대해서 어느정도 책임있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을 지 그런 부분이 우려가 되더라고요."

여름이면 수재민 돕기에 나서고 겨울이면 연탄을 나르는 식이 아닌, 제대로 된 사회공헌을 위한 기업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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