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구가의서' 재등장, 최진혁과 '재회'

입력 2013-06-17 20:04   수정 2013-06-17 21:51

배우 이연희가 MBC 드라마 `구가의서`(강은경 극본, 신우철 연출)에 재등장한다.

이연희는 17일 방송될 `구가의서`에서 20년 전 윤서화의 모습으로 짧게 등장해 안타깝게 헤어진 구월령(최진혁)과 재회한다.
이연희는 4월 방송된 `구가의서` 1, 2회 방송분에서 지리산 수호신 구월령과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윤서화는 신수로 변한 구월령을 배신한 채 죽게 만들고 홀로 아들 최강치(이승기)를 낳았다. 그 후 조관웅(이성재)을 죽이려고 찾아가 산사나무 단도를 휘두르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사라졌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윤서화는 20년 만에 궁본 상단의 단주 자홍명(윤세아)으로 정체를 숨기고 다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최근 방송에서는 최강치, 구월령, 자홍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났다.
이연희의 재등장 장면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촬영됐다. 안덕계곡은 극 초반 구월령과 윤서화의 사랑이 이뤄졌던 달빛정원으로 설정된 장소다.
이에 이연희는 3개월 여 만에 이뤄진 촬영이 안덕계곡이라는 점에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윤세아는 "1, 2회에 등장했던 부분을 감동적으로 봤다"며 "이연희가 윤서화 연기를 정말 잘해서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부담됐다"고 말하며 이연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연희는 `구가의서` 1, 2회 분에서 윤서화를 완성도 높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줬다"며 "마지막 남은 4회를 통해 선보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연희 재등장 짧아도 기다려진다" "이연희 재등장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이연희 재등장 안덕계곡 명장면 탄생하나?" "이연희 재등장 최진혁과 재회 기대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삼화네트웍스)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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