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쇼케이스 후 눈물, 강심장 별명 위태"(일문일답)

입력 2013-06-17 20:27   수정 2013-06-17 22:41

가수 백아연이 쇼케이스 후 눈물을 쏟았다.



1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어 굿 걸(A Good Girl)` 쇼케이스 `어 보이 바이 어 굿 걸(a Good Boy by a Good Girl)`이 개최됐다.

백아연은 쇼케이스 후 기자회견에서 "무대를 끝내고 대기실 밖을 나오는데 울음이 터졌다. 긴장을 많이 했다. 강심장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수식어가 불안불안하다. 그래도 쇼케이스를 끝내니 신난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백아연은 상큼하고 발랄한 노래를 하며 애교있는 율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아연은 "원래 애교가 좀 있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평소에는 털털하고 애교도 많지 않다. 그래서 밤낮 열심히 연습했다. 거울이 없으면 연습이 잘 안되더라. 그래서 어느정도 나온 게 아닐까 싶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백아연은 이날 두 번째 미니음반 `A Good Girl`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A Good Boy`는 셔플 리듬에 기반을 둔 팝 장르의 미디엄 템포 곡.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따뜻한 소녀적 감성을 녹여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



다음은 백아연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김예림과 맞붙게 됐는데 부담감은 없나?
"오전 내내 댓글들이나 기사를 많이 봤다. 김예림 씨의 곡도 들어봤다. 스타일이 달라서 비슷한 점이 별로 없다. 이번 음반에서 변신을 많이 했다. 바뀐 저를 조금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김예림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그 전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김예림 씨를 만난 적이 있다. 앞으로 더욱 친해져서 도움이 되는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내일 쇼케이스, 떨지 말고 잘 하길 바란다."

-듀엣을 해보고 싶은 남자 가수가 있다면?
"우선 미니 2집 음반에 참여한 그룹 B1A4 멤버 바로 씨와 무대에 오르고 싶다. 성시경 선배님과도 노래를 같이 불러보고 싶다."

-솔로 활동에 어려움은 없는지?
"아무래도 혼자다 보니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일은 없다. 하지만 대기실에 있을 때, 기자간담회를 할 때 혼자라는 것이 좀 그렇다. 같이 노래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같은 소속사에 있는 피프티앤드(15&) 친구들과 해보고 싶다."



-박진영의 노래가 없는데?
"1집과 2집 다 박진영 PD 님의 곡을 받지 않았다. 아직 내게 맞는 곡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곡이 나오면 그 곡을 하라고 주는 편이다. 앞으로 나올 곡에 박진영 PD님의 곡이 있지 않을까 싶다."

-SBS `일요일은 좋다-K팝 스타 시즌2`를 봤는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봤다. 그들이 얼마나 떨릴 지 아니까 내가 오히려 긴장이 되더라. 우리 때 보다 연령대가 많이 낮아진 것 같아 놀랐다. 생방송 무대 때도 떨지 않더라. 방청을 하러 갔었는데 정말 잘 하더라. 선배로서 뿌듯함이 느껴졌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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