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기업, 경영성과 ‘뒷걸음’

입력 2013-06-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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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 토지주택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의 경영평가가 지난해보다 나빠졌습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기관 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사장이 교체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구제불능 공기업`으로 전락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8일 발표된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2011년 C등급에서 2단계 하락해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
평가대상인 국토부 산하 9개 공기업 중 6곳이 이처럼 2011년보다 경영평가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2011년 최고등급을 받았던 한국공항공사는 한 단계 내려간 A등급을 받았고, 한국감정원과 한국도로공사, 수자원공사는 A에서 B등급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지난달 이재영 사장이 새로 취임한 LH도 B등급에서 C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와 달리 국토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대한지적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모두 2011년 C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MB맨으로 꼽히는 두 기관장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은 A등급을 받았지만,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C등급을 받았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첫 공공기관 평가가 나오면서 국토부 산하 공기업 CEO들의 운명도 달라질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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