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숨통'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6-20 17:48   수정 2013-06-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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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 직접투자 확대에 이어 `대출`도 추가로 숨통이 트일전망입니다.

하반기에는 17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잔액을 상반기보다 20조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대출 지원자금이 확대됩니다.

하반기 중소기업 대출잔액 목표는 475조원.

상반기(455조원)보다 20조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특히 올해들어 크게 증가했습니다.(중기대출잔액 : 2012년1분기 4조1천억원/2013년1분기 10조원, 금감원)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대출조건을 완화한 결과 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출이 `우량기업`위주로 쏠려 있어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정부가 직접 시중은행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한정화 중기청장
"규모가 작거나 업력이 짧은 비 우량 기업들은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판단돼 중소기업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은행권과 정책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자금 애로를 챙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실제로 은행 대출의 `적극성`에 대해 물은 결과 중기업은 47%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소상공인 답변은 22%에 불과했습니다. (지방청 실태조사 2013년 4월)

또 업력 3년미만의 기업인들은 은행대출은 엄두도 못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응답비율 `0`%)

따라서 정부는 정책자금을 통해 업력 3년미만의 기업이나 재도전기업의 융자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창업초기기업 지원비중-2012년35%->2013년 37%, 재창업자금 200억원 ->400억원, 소공인 특화자금 640억원->3천억원)

정부는 또 대출을 해주면서 다른 적금이나 펀드에 가입하게 하는 이른바 `꺾기` 행태 근절을 위한 시스템구축과 연대보증제 폐지 조기정착 방안 등의 대책을 시중은행과 함께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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