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중국發 쇼크' 금융시장 불안감 고조

입력 2013-06-25 16:43  

<앵커>
중국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성장 둔화에 신용경색 우려마저 커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업실적 악화, 실물 경제 침체가 국내 증시에도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8%에서 7.4%로 하향 조정한 점이 시장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7.5%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단기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신용경색 우려도 고조되고 있지만 인민은행이 긴축 기조를 고수할 뜻을 밝힌 점도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중국 은행권의 신용경색 우려,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인터뷰> 알렉 영, S&P 캐피털IQ 투자 전략가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정부의 긴축 기조, 높은 금리, 자본조달 비용 상승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리스크로 국내 증시의 의미있는 반등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돈 줄을 계속 조이고 있는 인민은행과 시장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악재라는 지적입니다.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시장 둔화 우려를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유동성 논란과 실물경제 우려를 혼재해서 중국 리스크를 확대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 우려는 돌발성 악재가 아니라 연초부터 꾸준히 이야기돼 온 예고성 악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나라 시장이 주목해야 하는 것은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아닌 실물경제 둔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는 4분기 내년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전까지는 펀더멘탈 부담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투자심리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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