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쇼크‥수출기업 '비상'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6-25 17:41  

<앵커>
버냉키 쇼크에 이어서 중국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우리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의 산업구조조정은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국 수출기업들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신용경색으로 가장 타격을 입을 업종은 철강, 화학 등 소재 산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가파른 성장에 제동을 걸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국내 인프라 투자 관련기업들은 최근 중국증시 급락과 함께 중국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내려놓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
"한국은 중국 관련된 철강이나 화학이 부진했다. 이 업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투자재계가 빨리 나타나줘야 재고 감소하면서 상품가격 올라가는 매커니즘 가질 수 있는데.."

중국사업 비중이 큰 기계업종도 중국 쇼크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중국매출에 구멍이 생기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내 돈이 안돌면서 당장 중국 소비와 관련된 우리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신중호 이트레이드중권 투자전략팀장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 오늘도 오리온이나 화장품 기업들이 급락을 했던 부분이 그 영향이다.. "

중국은 신 정부 출범 초기부터 공급 과잉 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7.4%까지 떨어졌고(골드만삭스) 수출입 규모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5월 수출 증가율 1% (4월 14.7%) 수입증가율 (-0.3%))

이같은 중국의 산업구조조정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비한 국내기업들의 전략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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