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쇼크' 증시 강타··코스피, 또 연중 최저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6-25 16:11   수정 2013-06-25 16:11

<앵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버냉키 쇼크에 이은 차이나 리스크에 우리 주식시장이 오늘도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기자>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 리스크에 우리 주식시장은 오늘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02% 떨어진 1780.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1770선 마저 위협받았지만, 장 후반 외국인들의 매도가 줄어들면서 그나마 1780선을 지켰습니다.


외국인들은 13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가면서 13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13일 동안 5조5천억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공포장이 전개되자, 개인도 닷새만에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24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2천150억원을 순매수하며 총력 방어에 나섰지만,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닷새째 하락하면서, 130만원선 마저 내줬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통신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일부 자동차와 철강업종을 빼고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오늘 우리 주식시장이 크게 휘청거린 가장 큰 이유는 차이나 리스크 때문입니다.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국경제의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그야말로 패닉상황에 빠졌습니다.

우리경제와 가장 밀접한 중국 마저 신용경색으로 경제성장이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지수가 힘없이 무너진 것입니다.


아시아 증시가 동반하락했지만 오히려 중국증시는 선방했습니다.

장중 4% 가까이 급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줄여 0.18%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일본은 0.72% 대만 증시는 1.2%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20전 하락한 1160원2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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