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

입력 2013-06-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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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맞아 비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비가 잦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비염 환자들의 시름이 더욱 높아진다. 높은 습도는 진드기와 곰팡이, 세균 발생률을 증가시켜 코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에어컨 바람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겐 위험요소로 꼽힌다. 비염 환자에겐 되도록 자연 바람이 좋지만 더운 날씨에 부득이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면 규칙적인 청소를 해주어 청결에 신경 쓰도록 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가 오염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흔히 맑은 콧물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등의 3대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호흡을 통해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이물질에 대해 코 점막이 일으키는 일종의 면역학적 반응을 말한다. 우리 몸은 각자의 체질적 특성에 따라 자신과 잘 맞지 않는 물질에 대해 반응하게 되어 있는데, 어떠한 물질에 특징적인 증상을 갖고 있을 때 이것을 알레르기 증상이라 한다.

코비한의원의 이판제 대표 원장은 “비염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결한 환경“이라며 “폐 기능이 강화되면 면역식별력이 회복되고 호흡기 전반이 강화되어 알레르기 비염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따뜻한 우롱차, 유근피 끓인 물, 보리차 등을 자주 마셔 기관지를 좋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아침저녁으로 생리식염수나 농도가 낮은 천일염수를 이용해 비강세척을 하면 이물질을 세척하고 염증을 완화시킨다.

이외에도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콧방울 양 옆을 훑듯이 마사지하면 코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알레르기 비염 증세에 도움이 된다.

한편 한의학에서의 비염치료는 면역력을 높여야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 있고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있는 식사로 면역력을 높이고 꾸준히 운동하여 체력을 쌓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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