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위기 진정‥50포인트 급반등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6-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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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들이 15일만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가 50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도 모처럼만에 반등에 나서며 6% 상승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국내 증시가 급반등하며 이틀째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과매도에 따른 강한 반등 국면으로 보여지는데요, 시장 일각에선 성급하지만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51.25포인트, 2.87% 오른 1834.7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5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1천46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4천800계약, 금액으로는 5천7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모처럼만에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4억원, 6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천164억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심리와 미국·중국, 이른바 G2 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형성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일제시 상승 마감했는데요, 삼성전자의 강한 반등이 도드라졌습니다.


삼성전자는 7일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어제 보다 7만8천원, 6.19% 상승한 133만9천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계 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습니
다.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해외판매 호조 및 실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3~6%대 상승했습니다.


LG화학이 3.41%, 신한지주가 2.63%, 현대중공업이 1.99%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올랐는데요, 전기전자업종과 운송장비업종이 각각 5%, 4% 상승하며 높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3%대 급등하며 51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9.18포인트, 3.89% 상승한 512.2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는데요, 일본 니케이지수는 379.54포인트, 2.96% 오른 13,213.5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역시 오늘 오후

3시16분 현재 3.67포인트, 0.19% 오른 1955.16을 기록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4원80전 내린 1149원70전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늘 급등이 추세적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보기 보다는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측면이 강하다며 이런 흐름의 연속성 여부를 주
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당분간은 미국과 중국발 변수 영향의 지속이 불가피한 만큼, 지수 방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상승 흐름이 진행되더라도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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