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로우볼로 잡아볼까?

입력 2013-06-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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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출구전략 소식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 손실 위험도 커지면서 변동성 위험을 줄여주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치형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주 `TIGER 로우볼 ETF`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로우볼은 로우(Low) 볼러틸러티(Volatility), 즉 낮은 변동성이라는 의미의 영문을 줄인 것으로, 실제로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200 종목 중 지난 5년간 월간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인터뷰>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
"변동성이 적은 적목들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변동성이 적은 종목들이 실제로 코스피 200지수 보다 지속적으로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는 게 이미 경험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만큼 이들 종목에 직접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종목으로 산출한 로우볼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는 상품으로, 이 로우볼 지수는 코스피 200 대비 연 평균 10%p 가량 꾸준히 초과수익을 기록해왔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급락해 이제 오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갑작스런 급락장세가 또 나올까 우려스럽다면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을 고려할 만 합니다.

커버드 콜은 콜옵션 매도를 활용한 투자전략을 말하는 것으로, 주식을 현물로 사면서 같은 규모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하면 주식이 급등할 때 수익률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하락장에서의 손실을 일부 방어하게 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마이다스커버드콜과 미래에셋의 TIGER 커버드콜이 ETF(상장지수펀드)로 상장돼 있어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
"국내 투자자들이 다양한 투자자산에 대한 수요가 있다. 특히 해외쪽에 대한 수요는 미래에셋이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에 이미 진출해 있고 ETF 전문 해외 운용사도 계열사에 있다. 이런 네트웍크를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대안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려한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공학과 다양한 투자전략이 결합된 스마트한 금융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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