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민, 자작곡 '슬픈왈츠'로 '스타킹' 눈물바다 '감동'

입력 2013-06-29 21:06   수정 2013-06-29 21:06

시각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 유지민 양이 피아노 연주로 다시 감동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6개월 간 감동과 놀라움을 전한 출연자들을 선별해 상반기 결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 양은 `인생의 회전목마`부터 `아리랑 변주곡` 등으로 출연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유 양은 앞서 출연해 엄마를 향한 자작곡을 즉흥연주해 감동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의 요청으로 자신을 위한 자작곡을 즉흥으로 선보였다.
이날 4개월 전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서희태 작곡가는 "지민 양의 자작곡이 완성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유 양은 자작곡 `슬픈 왈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슬픈 왈츠`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유 양이 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작곡한 곡으로 슬픈 감정과 무언가를 이겨내고 싶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서 작곡가는 "무엇보다도 음악의 구조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대에 유행한 `소나타`의 구조를 잘 활용했다. 그 시대에 산 사람처럼 잘 파악하고 있어서 놀랍다"고 극찬을 했다.
이어 "연말 결산 때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유지민 양의 곡을 연주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지민 `스타킹` 감동적이다" "유지민 `스타킹` 피아노 연주 언제 들어도 좋아" "유지민 `스타킹` 자작곡까지 대단해" "유지민 `스타킹` 서희태 작곡가 말처럼 연말 결산에도 출연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스타킹`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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