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에너지 상승으로 반등 장세 전망"

입력 2013-07-01 09:33  

출발 증시특급 1부-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대단히 어려운 기간이었는데 갑자기 변했다. 지난주부터 경제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라고 했다. 경제지표의 양호 여부를 떠나 분위기 반전의 한 계기가 됐다. 그동안에는 FOMC의 양적완화 조기종결에 대한 우려감이 있었고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있었는데 이것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계기였다.

지난주 주요 경제지표는 대부분 양호하게 나왔고 이번 주에도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 있다. 월요일 ISM 제조업지표가 있고 그 다음 날 공장주문수치 발표가 있다. 중간에 ISM 서비스업지표, 금요일에 고용 관련 지표가 있는데 이들 경제지표 대부분이 가중치가 높은 지표다. 이 지표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비로소 7월 둘째 주부터 어닝시즌에 접어든다. 정책 이슈가 완화되고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펀더멘탈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는 그런 시기가 도래한다.

지난주 세계 증권시장의 신호도 속속 변했다. 일주일 전과 달리 신호 대부분이 빨간색으로 변했다. 일본시장이 제일 먼저 치고 나가는 상태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일부 국가들,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권의 증권시장도 대부분 매수신호가 나간 상태다. 중국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일부 문제가 있는 나라들의 주가만 파란색이고 대부분 매수신호 혹은 매수신호가 대기된 상태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 동향이 오르는 방향이 유동성이 공급되는 방향이다. 그런데 최근 급속히 오르니 시장이 불안을 느낀다. 워낙 급하게 오르면 채권시장이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10년 만기 채권시장의 수익률은 완만하게 오르는 것이 증권시장에 우호적이다. 그동안 너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시장이 불안했다.

가파르게 오르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이틀 정도 눌림조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4% 아래로는 떨어지기 어려운 국면이다. 여전히 가을, 겨울로 본다면 오르는 방향이다. 그러나 그 기울기가 너무 가파르면 금융시장은 불안하다. 캐리 트레이드 지표도 뚜렷한 질서를 보이고 있다. 유동성이 이머징 마켓에서 위축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유동성은 가파르게 공급되다가 약 2개월 정도 위축됐다. 그 후 다시 이머징 마켓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려는 조짐이다.

미국시장이 다른 나라 시장에 비해 비교적 견조하고 좋은 편이다. 경제지표도 괜찮은 편이다. 또 주가 동향은 경제지표와 유동성과 관련된 이슈 때문에 움직였다. 그 스텝을 살펴보니 2일은 많이 오르고 2일은 조정폭과 변동성이 큰 편이었다. 최근 2일 상승, 2일 조정, 2일 상승하다가 금요일에는 혼조권이었다. 다우가 1% 가까운 조정을 보였고 나스닥은 상승했다. 이것은 순환상승 과정의 일환이다.

하루 단위로 보면 특징을 가늠하기 어려우니 모아서 보자. 지난주 금요일의 경우 그동안 조정폭이 컸던 기초소재의 강보합 모습이었다. 유틸리티는 원래 시장이 약하면 괜찮은 상황이니 그런 특징을 보였다. 금요일에는 그렇게 많이 조정을 보인 것은 아니고 일주일 단위로 보면 미국시장의 반등을 볼 수 있다.

제일 많이 오른 업종이 유틸리티 업종, 금융 업종이다. 월간으로 보면 미국시장이 제법 조정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기초소재의 7% 가까운 급락이다. 철강, 소재와 석유, 에너지가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연간으로 보면 여전히 헬스케어나 금융업종 등은 30% 내외의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시장이 올해는 강세국면 속에서 중간중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

갑자기 반등을 하는 이유는 뚜렷하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왜 갑자기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졌을까. 밸류에이션 매력이 금방 보이고 워낙 가파르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1880포인트의 황금분할선이 지나고 1790포인트의 황금분할선이 지난다. 1880포인트 아래의 구간은 정말로 비정상적인 낙폭이었다. 그래서 1880포인트까지 금방 오르려는 반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렇게 주식을 많이 팔았는데 갑자기 주식을 파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들의 매수 에너지가 강함을 느낄 만하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의 동향을 보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10조를 팔았다. 대신 코스닥 시장의 경우 별로 매력이 없어 보이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정도의 코스닥 주식을 샀다. 외국인의 코스피 10조는 어떤 성향일까. 이 중 뱅가드 매물이 9조 정도 된다. 엔화의 약세 부담, 우리 시장 내부에서의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에서 순수하게 매도한 부분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 9조 원의 뱅가드 매물이 거의 끝났다. 악성 매물에 대한 부담이 없고 가격 메리트가 보이니 시장이 활발하게 반등하는 것이다.

단기에 많이 올랐으니 숨고르기형 조정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지금 코스피와 코스닥에 매수 신호가 임박한 상태다. 현재 위치에서 거의 보합 정도다. 오늘 보합 정도라도 매수 신호가 나오는 상황이니 시장의 에너지는 7월 초반, 중반 정도까지는 오르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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