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8부 능선 넘었다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7-01 17:32  

<앵커>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으로 한중 FTA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FTA 협상이 이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 추진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일 중요한 건 한중 FTA입니다. 공동성명에도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추진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내일부터 6차 FTA 협상 시작합니다. 구체적으로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7차 협상을 끝으로 2단계 양허협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한중 FTA 최대 걸림돌인 민감분야에 대해 대부분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미, 한EU FTA처럼 한중 FTA 역시 상품자유화율을 90% 이상 적용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중 두나라가 관세 철폐 품목을 크게 늘려 높은 개방 수준에 뜻을 같이한 겁니다.

<인터뷰> 김영무 산업통상자원부 한중 FTA 교섭관
"방중 발표 이후 실무협상이 밀도있게 진행했습니다. 방중 계기로 성과를 내보자라는 인식아래 랜딩존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내일부터 랜딩존안에서 회의하기 때문에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정부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대기업은 물론 소재부품과 소비재 부문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과거 가공무역 위주의 `Made in China`에서 중국과 공동협력하는 `Made with China`로 교역방식을 바꾼다는 겁니다.

정부는 한중 FTA가 체결되면 2천억달러 수준의 교역규모가 2015년 3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자 클로징>
우리나라는 현재 46개국과 9개 FTA를 체결했지만 FTA 체감 효과를 두고 논란은 여전합니다.

한중 FTA가 우리 경제와 국민들에게 어떤 실익을 가져다줄 지는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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