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고용보고서 긍정적‥양적완화 축소 가속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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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8 07:59  

"美 6월 고용보고서 긍정적‥양적완화 축소 가속화되나"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주중에 발표된 ADP 민간일자리수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에서 예고했듯 미국 노동부의 6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월 미국의 민간일자리는 19만 5000개 증가했다.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7만 5000개에서 2만 개로 상향 조정되면서 6월 일자리도 5월과 동일하게 나타났고 실업률도 예상했던 것처럼 지난달과 동일한 7.6%를 기록했다.

일단 실업률의 속도 부분을 봐야 한다. 실업률의 경우 지난 2009년 10월 10.0%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장기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매월 평균적으로 0.05%씩 계속해서 완만하게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미국 실업률의 하락 속도를 고려한다면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률 7.3%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4분기 정도에 가능할 것이다. 실업률의 공개 이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와 관련된 점이 회자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여지가 있다.

다만 간밤 실업률 공개 이후 유럽과 미국증시의 상반된 반응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유럽증시의 경우 미국 고용시장 지표 발표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증시는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보다 경기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상승 반응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고용지표 공개에 앞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 없는 모습은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다. 일단 지난 주말 단기이기는 하지만 미국증시 자체가 고용보고서의 개선된 결과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보다 향후 미국경제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상승 반응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발표로 우리나라 증시는 2분기 어닝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오늘 밤 알코아의 실적발표가 단행된다면 미국도 어닝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주말 공개된 삼성전자의 잠정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9조 5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조 1500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밑돌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는 3.8% 하락했고 결국 코스피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험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 삼성전자가 8조 8700억 원이라는 놀라운 영업이익을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이후 갤럭시S4 등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조 원대를 넘어설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10조 원대 이하의 2분기 잠정실적 공개로 인해 이와 같은 기대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그렇지만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예상 수준을 하회했지만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작년 1분기 이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전후로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보통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과 함께 상승했고 실적발표 이후에는 실제치가 발표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관계로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런 부분들은 잠정실적 발표 이후 이번에는 과거 경험적인 경로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주가가 매우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도 코스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ER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임을 시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분명히 존재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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