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손님 김현정, 개가수 아닌 인디밴드 택한 이유?

입력 2013-07-10 16:03  

인디밴드 밤손님 보컬로 활동중인 개그우먼 김현정이 개가수가 아닌 인디밴드를 택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현정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현정은 평소 홍대 클럽과 록페스티벌을 찾아다닐 만큼 밴드음악을 좋아했다고. 김현정은 우연히 밴드 크라잉넛 멤버 한경록의 소개로 류해원(드럼) 이재영(통기타) 전정철(일렉기타) 등 지금의 밤손님 멤버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김현정과 함께 의기투합한 멤버들은 모두 홍대서 10년 이상 밴드활동을 해온 실력파 뮤지션. 세 사람 모두 처음에는 김현정과 작업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함께 어울리며 노래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턴가 자연스럽게 음반작업을 하게됐다.

밤손님이 특별한 이유는 개그우먼에서 가수로 도전하는 김현정을 비롯, 멤버들 모두 나름대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류해원 이재영 정철은 남성의 느낌이 나는 록음악을 해왔지만 밤손님을 통해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을 발산했다. 특히 일렉 기타를 주로 연주해오던 전정철은 팀 내 베이스를, 보컬 이재영은 기타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현정은 "대박이라는 결과를 목표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평소 밴드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뭉치게 됐다.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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