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號 ‘출범’‥“우투證 인수 고민”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7-12 15:59   수정 2013-07-12 16:01

<앵커>
KB금융그룹을 이끌게 될 임영록 신임 회장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과 리스크 관리 등을 강조했습니다.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우리투자증권 인수도 고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그룹의 긴 항해를 이끌게 될 임영록 신임 회장의 첫 취임일성은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KB금융 수장이 됐지만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상황도 어려운 데 좀 속 없이 생각하실 수도 있어서 (웃을 수 만은 없다). 아무튼 지금 금융상황은 굉장히 어렵다. 전임직원이 힘을 합쳐 이 파고를 극복하겠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 회장이 강조한 것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으로, 그룹 체질개선을 통한 리딩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입니다.

소매금융과 리테일 등 잘하는 분야를 성장의 근간으로 다져야한다며 대내외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계열사 임원인사의 경우 “조직안정을 위해 가급적 빨리하겠지만 절차가 있고 대추위 참여 이사들과도 상의해야 한다”며 신중히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구조조정과 효율성 등 상충되는 분문에 대해 “수익이 안 나는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노조에 말한 것처럼 인위적 구조조정은 원칙적으로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우리금융민영화에 대한 참여 여부는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비은행부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우리투자증권 인수,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서..”

임영록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힘을 합쳐 튼튼한 리딩 금융그룹 만들어 국민과 고객에게 적당한 때에 내리는 시우(時雨)가 되자”는 당부의 말도 건넸습니다.

관료출신으로 정부와의 소통에 능하고, 3년간 재임을 통해 내부사정에 밝은 점은 임영록 회장만의 장점으로, 이미 닻은 올려졌습니다.

앞으로 조직을 어떻게 아우르고 금융권 M&A와 편중된 수익구조를 어떻게 풀어갈지 여부가 임영록號 성공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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