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은퇴계획 "나는 참 계획 없이 살았다"('레드2')

입력 2013-07-15 17:04   수정 2013-07-15 17:15

“이것 외에 할 줄 아는 일도 없고...계획 없이 살았다.”

‘월드 스타’ 이병헌이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2)’ 언론 시사회에서 “무계획(?)”이라고 은퇴 계획을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 존스 등이 출연하는 ‘레드2’는 은퇴한 각국 요원들이 펼치는 액션극. 이 때문에 이 영화에서 ‘막내’ 역을 맡은 이병헌에게 은퇴 뒤 계획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언제까지 체력이 될 지는 모르나, 이것(배우) 외에 할 줄 아는 일도 없고, 사실 어떤 계획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까지도 참 계획 없이 살았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은퇴 계획은 없지만 궁금함은 있다고. 그는 “앞으로 어떤 작품, 어떤 기회가 또 나에게 주어질까 하는 궁금함들. 그런 것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 역시 나 자신을 궁금하게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세계 최고의 킬러이자 주인공 프랭크(브루스 윌리스)와 악연이 있는 한국인 ‘한’ 역할로 강렬한 액션을 보여준다. ‘레드2’는 18일 개봉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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