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선진국 출구전략 공동대응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7-16 16:23  

<앵커>
세계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이 오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모여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굵직한 이슈들이 적지 않은데 관전 포인트를 김택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모스코바 회의의 최대 화두는 역시 미국 등 선진국 출구전략에 따른 대응 방안입니다.
한국 등 신흥국은 선진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 방지안이 담긴 공동성명을 도출하는데 총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불협화음만 불거지고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실망감으로 신흥국 금융시장은 또 한번 출렁일 수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에 대한 공동규제 방안 마련 여부도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선 구글, 애플 등 다국적 기업이 편법으로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OECD가 마련한 탈세방지 실행계획 초안을 보고받고 이를 토대로 법인세 관련 공동 보조를 맞추기 위한 국가간 세부조율에 돌입합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규제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미국과 영국 재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규제 수위를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의 앞날도 이번 회의에서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중국은 올 2분기 7.5% 성장했지만 하반기엔 성장률이 6%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상 중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성장률은 0.2∼0.4%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종 부양책을 동원한 무리한 성장보다 구조조정과 개혁을 통한 안정적 경제관리를 지향해온 중국 새 지도부가 이번 회의에서 어떤 시각을 내비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밖에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한 가운데 엔저를 용인해온 주요국 시각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한국경제TV 세종시 특별취재팀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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