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말 원달러 환율 전분기 대비 30.9원 상승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7-17 14:11  

올해 24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상승하고 원엔 환율은 하락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와 양적완화 조기축소, 중국의 신용경색의 여파에 등락을 거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42.0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0.9원 상승(2.7% 절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기중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22.8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0원 상승(3.4% 절하)했습니다.

2분기말 원엔 환율은 1,156.5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5.8원 하락(2.2% 절상)했습니다.

분기중 평균 원엔 환율도 1,139.1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2원 하락(3.4% 절상)했습니다.

분기중 원달러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4월중에는 개성공단 철수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증대 등으로 1,140.1원까지 상승했다가 중순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5월중에는 월 초반 1,086.5원까지 하락햇다가 엔달러 환율의 100엔 상향 돌파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 심화, Bernanke 미 연준의장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최초 시사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6월중에는 FOMC 회의 이후 미 연준의 낙관적 경기판단, 출구전략 일정 제시 등에 따른 양적완화 조기축소,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1,161.4원까지 급등하였다가 일부 미 연준 인사들의 dovish한 발언, 中 정책당국의 자금시장 안정화 의지 표명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한편, 2분기중 대부분의 G20국가 통화도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조기축소, 중국의 신용경색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미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시현했습니다.

이는 G20국가중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연합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달러화 페그제 국가임을 감안해 사우디 리알은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2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6.6원과 4.8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확대됐습니다.

이 역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 엔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지속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분기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0.43%로 G20 국가의 평균(0.4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기간동안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219.9억달러로 전분기 수준으로 나타났고 상품종류별로는 외환스왑이 111.2억달러로 가장 크고 현물환(92.1억달러), 기타파생상품(15.7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77억달러 순매도로 전분기 대비 소폭 확대됐으며 비거주자의 NDF 거래는 96.9억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 부각 등으로 환율 상승 기대가 지속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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