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換市, 버냉키는 끝나··아베노믹스 탄력 주시해야"

입력 2013-07-22 11:04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지난 7월 19일은 6월 19일 FOMC로부터 딱 한 달이다. 버냉키로 시작해 버냉키로 끝났던 지난 한 달이었다. 유로달러 차트를 보면 6월 19일이 피보나치 고점이다. 양적완화 연내 축소가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 말에 중단한다는 언급에 유로달러가 급락한 것은 달러 강세를 의미한다. 그만큼 QE 축소가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1.27달러대에서 장대 양봉이 나왔던 것이 7월 10일이었다. 버냉키 의장이 다시 비둘기적인 통화완화로 돌았던 흐름이다. 그렇다면 버냉키의 재료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 통화들은 연준의 양적완화에 굉장히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 차트는 다르다. 버냉키로 대표되는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왔다 갔다 했지만 그것과는 무관하게 루피아화의 약세,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 적자 흐름을 보면 굉장히 우려스럽다. 우리도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가 올 때 기본적으로 경상수지가 적자가 되면 통화가치의 급락은 감당할 수 없다. 외환시장에서의 버냉키 재료는 끝난 것이고 이제 아베노믹스가 탄력을 받을 것이냐의 부분이다.

닛케이 차트를 보면 결국 지난 5월 22일부터 고점을 찍고 밀렸다. 본격적으로 QE 축소가 우려된 부분도 있었고 상당한 닛케이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었지만 그 이후 오르는 흐름에서 최근 낙폭의 61.8%를 올라서는 흐름이다. 지난 금요일 장중 500포인트가 밀리면서 기술적인 실수로 끝나는 것으로 보였고 오늘 아침에도 개장 후 잠시 보합 수준까지 밀렸지만 여전히 세 자릿수로 100포인트 넘는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은 이미 닛케이에서의 일본 주식은 롱이다. 달러엔도 엔화 약세로의 롱 포지션, 즉 엔화 매도 포지션이 굉장히 많지만 거의 뉴욕 종가 대비 원빅 가까이 빠지는 흐름이었다. 결국 시장의 오랜 격언인 루머에 사고 팩트에 팔고 있다. 거의 선거 결과는 예상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는 부분이었다.

이미 시장에 닛케이가 가고 엔화가 약세로 가는 포지션이 너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감동적이며 추가적인 엔화 약세, 닛케이 급등 랠리는 펼쳐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베 총리의 경우 새로 중의원 선거가 있는 3년 후까지는 거의 장기 집권을 확보한 상태다. 시장이 차익실현 과정에서의 매물 압박을 소화하는 진통은 있겠지만 기술적인 레벨도 일단 돌파했다면 닛케이는 조금 더 갈 수 있다. 달러엔이 어렵다. 100엔 부근에서 공방을 조금 더 봐야 할 것이다.

중국 지도부에서 이야기하는 금융개혁의 한 방편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정부에서 정해둔 예대마진이 넓어 중국은행 입장에서는 땅 짚고 헤엄치기 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이 많다는 것은 역설이다. 대출금리 하한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은행이 자의적으로 대출을 나가면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론적인 도출이 가능하다. 2분기 GDP도 7.5%로 나쁘지 않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가 잘 가지 못하는 흐름이었다.

코스피도 지난주에 언급한 1890과 1920이라는 기술적 저항 구간을 여전히 아직 돌파하지 못하는 흐름이다. 환율도 왔다 갔다 하고 있지만 1114원, 조금 더 넉넉하게 본다면 1110원이 깨지기 전까지는 원화가 강세라고 하기 어렵고 원화가 약세라고 보기도 어려운 흐름이다.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의회 증언 과정에서 했던 말이 있다. 시장도 연준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한다. 결국 버냉키 의장이 이야기했던 것은 6월 19일에 강하게 매파적인 흐름이 나올 무렵처럼 주가가 너무 급락하고 채권 가격도 너무 오르는, 즉 금리가 너무 낮아 버블이 붕괴될 우려가 있었던 부분에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을 돌려세웠다면 미국 국채를 던지는 현상과 증시가 흔들리는 모습에서 QE가 당장 현실화되는 것도 아니다.

아래, 위가 그다지 멀지 않은 가두리장으로 가둬놓고 고만고만하게 가자는 연준의 메시지다. 시장도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그렇게 가야 한다. 해마다 서머랠리를 이야기하지만 이번 여름은 서머랠리보다 조금 쉬어가면서 그 다음 모멘텀이 기다리는, 많은 재료가 기다리는 9월까지 숨을 고르며 에너지를 축적하는 장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일간 차트를 보자. 지난주와 별 차이가 없는 흐름이다. 일목균형표상 최근 낙폭의 절반 수준이 1890이고 여기를 넘어서 61.8% 조정은 1920이다. 결국 1920을 넘어서야만 바닥을 찍고 도는 지수다. 그러나 요즘 주식에서 숲을 따지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 즉 지수를 따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 안의 나무를 보는 종목 발굴장으로 가는 흐름이다.

환율도 일단 1114원이다. 업체나 당국도 차트의 포인트를 잘 짚는다. 1114원의 구름대 하단이 지난주에도 지지가 됐다. 1114원이 무너진다면 차트상 오르는 선이 있다. 결국 1110원이 깨지지 않는다면 여전히 환율은 1100원에서 1150, 1140 사이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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