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매각전 막 올리나?

입력 2013-07-23 16:46  

<앵커>

최근 매각을 앞둔 우리투자증권과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KB투자증권이 모두 새로운 수장으로 교체됐습니다.

누구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신임 CEO들의 등장인데다, 인수자와 피인수자로서의 경영 행보가 예상돼 우리투자증권 매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잡니다.

<기자>

최근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우리투자증권,

8개 사업부 중 3개 사업부를 과감하게 본부급으로 내리고 경영지원총괄 아래 WM사업부와 IB사업부, Wholesale(홀세일)사업부, Trading(트레이딩)사업부 등 4개 부서로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속도가 더뎠던 글로벌 본부를 없애는 대신 해외 사업 업무들을 연관성 있는 타 사업부로 재배치했습니다.

당장 수익이 나는 것 위주로 조직을 재구성하고 고객과 기업, 직원 등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김원규 신임 사장의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7월 9일 취임식 당시)
"기업가치가 최우선적으로 가치가 증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팔릴만한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8월 중순 매각 공고를 앞둔 우리투자증권을 보다 매력적인 매물로 가꾸기 위한 작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고려 중인 KB금융에서는 KB투자증권의 새로운 수장으로 정회동 아이엠투자증권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NH농협증권 사장 시절 중견 증권사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실하게 적립하고, IB 경쟁력을 한 층 끌어올리는 등 증권사 ROE를 당시 업계 최고 수준(16%대)로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정하면 모험도 서슴지 않는 추진력 강한 인물로도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사 발탁은 취약한 사업 부문의 균형감 있는 성장은 물론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필수 전략 여겨졌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업계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정 사장은 과거 우리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인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증권사 사장까지 지내는 등 업계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정 사장은 이르면 이번주 말 KB투자증권에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잘 팔려는 자`와 `잘 사려는 자`가 되기 위한 새로운 수장들의 행보가 우리투자증권 매각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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