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예상치 '상회' 성장 모멘텀 '살아있네'"

입력 2013-07-24 08:33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주가가 회복하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볼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회복되었다는 해당 산업의 업황 전망까지 변했다고 볼 수는 없다. 워낙 오랜 기간 동안 업황부진이 진행되어 왔고 특히 철강이나 비철금속, 조선, 건설업종 등과 같은 소재, 산업재 섹터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 투자자들 마음 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 당장 이들의 주가 회복을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심리에 의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쉽게 말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수요 환경은 분명 아니다.

그러나 업황에 대한 부진이 오래 지속되는 기간 동안 비용절감이나 구조조정 등을 진행시켜왔기 때문에 이제는 더 들어갈 비용도 없다는 인식이 생겼다. 그러다 보니 원자재 가격 상승 과정에서 수익성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강화되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저가 인식과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소재, 산업재에 유효하다는 것을 주목하자. 여기에 부연적으로 2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이익 저점에 대한 통과 기대감이 시장에서 형성되는지 여부를 체크하자.

애플의 시간외 실적에서 주목되는 것은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이다. 발표 전 회계 3분기 예상 EPS가 대략 7.3달러 정도 수준이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7.47달러가 나왔다. 다만 이것을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3개월 전 애플의 주당 순이익에 대해 9달러 수준을 예상해왔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낮아진 눈높이, 기대치에 충족됐다고 평가하는 것이 좋겠다.

오히려 이익에 대한 측면보다 매출에 대한 측면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많았다. 지난 전년 동기 350억 달러를 기록했던 애플의 매출 규모가 3억 달러 이상 더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4분기에 대한 매출 전망이 상당히 낙관적으로 바뀐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매출 증가를 위해 향후 새롭게 내놓는 신제품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 수익성에 대한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로서의 접근에 방법은 저가폰에 대한 출시 시기가 언제냐는 점이다. 최근 우리 IT 관련주도 상당히 어려움이 컸다. 애플의 공급 라인을 가지고 있는 우리 부품 관련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둘 필요가 있다.

8월 첫 주 FOMC를 앞둔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출구전략 시기, 양적완화 프로그램 중단 시점에 대한 것이며 이와 관련된 논의가 계속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지난 한 달 동안 버냉키 의장의 의회연설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 출구전략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대처를 하겠다는 것이 현재 연준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글로벌 아이비에 대한 의견은 9월 정도에는 단계적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예견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들의 관심은 8월 FOMC보다 9월 FOMC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단계적으로 8월 FOMC에서 특별한 의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 기대요인이 커진다고 볼 수 있지만 8월 말이나 9월 초로 넘어갔을 때는 시장이 9월 FOMC에 부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시장금리 측면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시장금리에 대한 진정 여부가 제약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만약 금리가 다시금 상승세로 전환되게 되었을 때는 다시금 정책기조에 대한 불신 속에 시장심리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FOMC에 대한 반응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 시그널은 금리에서 나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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