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예상 부합..IT주 '강세'

조연 기자

입력 2013-07-24 16:39  

<앵커>

LG전자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국내 IT 대형주들의 어닝시즌 포문을 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애플 실적이 시장의 우려를 딛고 선방했는데요. `어닝 서프라이즈 훈풍`에 IT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2% 늘어난 4793억원, 매출액은 8% 증가한 15조232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TV 신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고, 특히 에어컨과 생활가전이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습니다.

실적 선방에 LG전자는 장 막판 상승폭을 늘이며 24일 2.34% 오른 74,2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6분기 연속 흑자행진` 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도 3.54% 올랐고, LG디스플레이 역시 2.36%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이날 새벽 실적을 내놓은 애플도 국내 IT업종에 훈풍을 불러왔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애플의 분기 실적은 매출 353억달러, 주당 순익 7.47달러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덕분에 애플 관련주로 꼽히는 이라이콤실리콘웍스는 각각 2.70%, 5.71%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애플과 LG전자의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스마트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120만대를 기록했고, LG전자 역시 사상 최대치 판매량을 경신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포화상태에 대한 우려를 다소 해소했습니다.

하지만 구형 아이폰 판매가 증가했고, LG전자 역시 사상 최대 판매에도 스마트폰 사업 영업이익이 오히려 줄었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5일 SK하이닉스삼성전기, 26일 삼성SDI삼성전자(최종)의 2분기 실적이 줄이어 공개되는 가운데 국내 IT주들이 탄력 받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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