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불황 속 투자 빛났다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7-25 11:07  

<앵커>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적자에서 2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것은 불황 속에서도 투자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3조9천330억 원, 영업이익은 1조1천14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무려 2만%(21,123%) 이상 늘었습니다.

반도체 시황 회복이 시작된 올 1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251% 성장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예상치 9천7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는데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2분기 이후 3년 만입니다.

주력 제품인 D램의 2분기 출하량이 20%, 낸드플래시는 29% 증가했고 평균 판매가격도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모바일 부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도 28%로 나타나 SK하이닉스의 역대 영업이익률 최고치 31%에 근접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난 한해에만 3조8천5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전년도인 2011년 3조5천억 원에 비해 투자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의 과감한 투자가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재순 SK하이닉스 PR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SK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적기 투자와 기술개발로 사업역량을 강화한 결과 최근 메모리 시황 개선에 맞물려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20나노급 D램 제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체 컨트롤러를 탑재한 SSD를 3분기 출시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