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빛바랜 사상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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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6:31   수정 2013-07-25 16:32

<앵커>

현대차가 올 상반기 차량 판매량과 매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나 영업이익과 순익은 지난해 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국내 생산차질과 인건비 상승 등이 발목을 잡았는데, 다행히 해외생산 증대로 어려움을 만회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239만여대의 차를 팔아 매출 44조5,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조2,750억원 당기순익은 4조6,1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7% 7.8% 감소한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올 2분기만을 놓고 봐도, 판매량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8%와 5.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5.2%와 1.0% 줄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국내 공장에서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 등에 따른 생산차질과 공장가동률 저하를 비롯해 인건비 상승 그리고 1분기 발생한 리콜 충당금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해외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려 그나마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실적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국내외 생산 판매 대수 비교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올 상반기 내수와 국내공장 생산 수출은 지난해 보다 각각 0.7% 10.2%나 감소해 만들지 않아 해외시장에 수출을 못했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됩니다.

반면 해외생산 판매량은 올 상반기 지난해 보다 23.3%나 증가해 국내 생산차질을 해외증산과 판매호조로 만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올 하반기 경영성과 역시 상반기와 같이 노조의 협조 속에 국내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차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내수시장 침체와 노조의 무리한 복지 요구, 국제적으로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과 중국의 저성장 장기화 전망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품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5일 현대차의 주가는 24일 보다 천원 0.45% 오른 224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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