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향방, G2 이슈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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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9 09:21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이번 주 G2와 관련된 정책적인 이벤트가 글로벌 증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발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 최근 글로벌 증시의 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오는 30일과 31일로 예정된 7월 FOMC 회의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관련된 우려감 경로를 보면 지난 6월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종료 등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빠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은 지난 17일과 18일 미국 상, 하원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의 향후 통화정책의 유연성 강조를 통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었다.

물론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현재 크게 완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포함한 출구전략의 단행 시점과 관련된 불확실성, 즉 조기 출구전략 단행 가능성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계하는 대목이다. 이번 7월 FOMC 회의 역시 지난 6월 회의에서 제시한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그 시점이 앞당겨진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종료 시점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물가와 실업률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물가의 경우 현재 1~1.4% 정도의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공개될 6월 실업률이 보다 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현재 7월 실업률이 7.5%로 6월보다 대략 0.1%p 정도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7월 FOMC 회의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그 시점을 앞당길만한 결정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7월 FOMC 회의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관망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주요 정책 등 국가 중대 사항이 결정되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소득분배나 금융개혁, 유동성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현재 시장의 관심은 베이다이허 회의를 통해 중국경제 성장의 목표치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 여전히 중국경제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을 계속해서 진행해야 하는 입장이고 대외적으로는 수출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2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총투자 기여도가 전분기 대비 1.8%p 개선된 4.1%p를 기록했지만 고정자산 투자의 둔화를 고려하면 재고축적분이 상당 부분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수요에 비해 생산활동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3분기 생산활동과 GDP 성장에 상당한 부담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순수출 기여도를 보더라도 1분기 1.1%p에서 2분기에는 0.1%p로 크게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수출부진에서 나타나듯 미국과 유럽의 경기개선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생산과 투자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앞서 언급한 2분기에 축적된 재고부담 가능성과 함께 향후 중국경기를 불안정하게 보는 시각의 주된 요인이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중국정부가 내세운 연간 성장률 7.5% 목표달성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베이다이허 회의를 지켜볼 필요도 있겠지만 최근 리커창 총리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비롯해 중국정부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 수성을 위한 달성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7.6%로 연간 목표치인 7.5%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베이다이허 회의 등 하반기에도 중국정부는 강하지는 않더라도 미세적인 조정의 정책을 강구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두 번째는 대외적인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에서도 나타나듯 하반기 미국과 유로존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개선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중국경제 성장의 목표치 달성 가능성을 높여 주는 부분이다. 향후 중국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재고부담도 대외경기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상당 부분 소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중국경제 성장은 여전히 상저하고의 패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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