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등드름' '가드름' 고민

입력 2013-07-29 09:05  


무더위가 한층 더 기세를 올리고 눈앞으로 여름휴가가 다가오면서 가슴과 등의 여드름으로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해마다 휴가철이 다가오면 많은 여성들이 휴가지에서 입을 옷과 수영복을 고르며 한껏 들뜨지만 가슴 주변이나 등, 팔뚝 등에 울긋불긋 올라온 여드름 때문에 휴가를 망치기도 한다.

`가드름` `등드름`으로 불리며 젊은 여성들의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드름,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26일 규림 한의원 오유리 원장은 가슴과 등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강조했다.

규림 한의원에 따르면, 평소 건강하던 피부도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늘어난 피지와 땀으로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땀 분비가 많은 등과 가슴 주변은 늘 옷 안에 감춰져 있어 얼굴과 손에 비해 관리가 소홀하기 쉬워 여름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각질 제거 잘 되지 않아 모공이 막히거나 더위로 인한 수면부족,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 등으로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발생하는데 등과 가슴의 여드름은 쉽게 확인하기 어렵고 노출이 있는 옷이 아니면 통풍이 되지 않아 여드름의 크기와 곪은 정도가 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등드름` `가드름`은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통풍이 안 되는 꽉 조이는 옷을 피하면서 땀 흡수가 좋은 천연 섬유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피지분비를 늘리는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삼가야 한다.

이미 여드름이 발생한 경우에는 바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유리 원장(규림 한의원 강남점)은 "한방에서의 여드름 치료는 크게 한약 복용을 통한 내치(內治)와 여드름 압출과 피지조절, 각질제거, 항균 항염 작용을 동시에 함으로써 최대한의 효과를 나타내는 외치(外治)의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이어 "기본적으로 등여드름과 가슴여드름은 등과 가슴 부위 경락의 원활한 흐름을 돕기 위해 침치료를 시행하지만, 이미 성숙된 여드름은 깨끗하게 압출 하고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초침이나 한약 복용 등을 병행하여 피부재생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여름휴가를 위해 단기적인 여드름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차적인 해독과정을 통해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어혈과 습담을 제거하여 피지선을 자극하는 내부적 요인을 근본적으로 정상화하고 염증을 삭혀주어서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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